광주시가 반려동물 확산 추세에 맞춰 동물복지 인프라를 확대한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북구 건국동에 광역 유기동물 보호센터를 건립하기로 하고 건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2022년 말 완공 예정인 센터는 국·시비 39억원을 들여 600마리 보호 능력을 갖추게 된다.
시는 반려동물 유기 예방, 입양 활성화 등을 위해 유기동물 입양센터, 반려동물 문화 교실도 내년부터 남구에서 운영하기로 했다.
유기동물 입양센터는 동물보호소에서 보호하는 유기동물을 소개해 반려인과 자연스럽게 만나 가족을 찾는 기회를 제공한다.
문화 교실은 반려동물 건강, 행동 교정, 펫티켓(펫+에티켓)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시는 광산구에 지역 최초로 4천㎡ 규모 반려동물 전용 놀이터도 마련할 계획이다.
박남언 광주시 일자리경제실장은 "반려동물 복지는 시민 삶의 질과도 직결된다"며 "반려동물도 살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관련 시설과 서비스 인프라를 지속해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반려동물 인구가 1천200만명 시대를 맞은 가운데
광주에서는 35만명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으로 시는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