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 믹스/ 수컷/ 2개월/ 2kg

170번째 구조된 아이입니다.

모모는 지난 4월 꽃샘추위가 몰아치던 날 화순시장에서 구조된 아이에요.

당시 모모는 그 추우날 홀로 남은채 철장안에서 벌벌 떨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사회복지사께서 아이를 구조하여 위드에 맡겼다가 입양을 보냈지만

계속 엄마를 찾으며 낑낑거리는 등 적응을 못한다는 연락을 받고 아이를 다시 데려왔어요.

이 과정에서 구조자와의 협의가 원활하지 않아 운영진 회의를 거쳐 모모를 위드로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모모는 젖을 떼자마자 시장에 팔려나왔기에 아직도 엄마를 찾고 있어요.

그래서 키가 큰 언니를 보면 엄마인줄 알고 졸졸 따라다니기도 합니다.

애교도 많고 사람도 잘 따르며 벌써 배변을 가리는 걸 보면 꽤 영특한 아이같아요.

믹스견으로 살아간다는 건 이 땅, 이 한국에서는 정말 무섭고 힘든 일입니다.

부디 이 아이가 행복하기 위해,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다는 걸 알려주고 싶습니다.

우리 모모를 사랑으로 감싸 안아주실 분은 지금 어디 계실까요?

입양상담 : (062) 531-6341, 010-4621-1081
입양시 가정방문을 원칙으로 합니다.
광주동물보호협회 위드(with)
http://cafe.naver.com/lovedog1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