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분이 병원 다녀왔어요 | |||
|---|---|---|---|
| 등록자 | 운영자 | 등록일 | 2018-12-26 |
| 다운로드 | 1_5.jpg 2_3.jpg | ||
  엑스레이와 종합검진을 받은 결과 골절부위는 너무 오래되어 수술이 불가하다고 합니다. 그외 심장사상충, 홍역, 파보, 코로나는 모두 정상으로 나왔어요. 검사비용은 모두 구조자님이 지불해주셨습니다. 체격에 비해 살이 40%이상 빠져 있는데, 이는 교통사고로 혼자 고통을 감내하며 사람을 피해다닌 결과인 것 같습니다. 이 추운 날씨에 그 부러진 다리를 핥으며 밤낮으로 얼마나 울고 떨었을까요. 그래도 차도로 뛰어들었던 이유는 아마도 주인차와 비슷해보였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병원에서 계속 몸을 떨고 저한테만 오려고 했는데, 원래부터 겁이 많고 낯선 환경에 대한 두려움도 큰 것 같아요. 며칠새 영문도 모른채 이리저리 옮겨다닌 탓도 있을 것입니다. 아이의 품종은 트라이 코카스페니얼이라고 합니다. 보통 1살이면 8키로 정도가 정상인데 어릴 때부터 저영양 상태였던 것 같아요. 게다가 겁이 많고 눈치를 보며 짖음 또한 전혀 없는 것으로 보아 많이 혼나면서 자란 것 같습니다. 꽃분이는 검사를 마치고 세심한 관리를 위해 광주쉼터로 이동합니다. 이 곳에서 약 열흘동안 예방접종 및 공고기간을 거친뒤 경기도 오산으로 임보갈 예정이에요. 아이를 가엾게 여긴 임보자님 덕분에 보호소로 안가게 되어 정말 다행입니다. 그리고 이 아이를 위해 함께 공유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
| 이전글 | 시애틀 이동봉사 공유 부탁드립니다 |
|---|---|
| 다음글 | 잉글리시 쉽독 현장사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