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담/ 믹스/ 여아/ 11살/ 3kg
소담이는 평생을 조그만 케이지에 갇혀 살았던 가여운 아이입니다.
시골집 마당에 놓인 좁은 케이지 안에 갇혀 지내다...
세상으로 처음 발을 내딛게 되니 모든 게 두려울 뿐이겠지요.
우여곡절 끝에 주인을 설득하여 구조를 하였고
쉼터에 와서도 한동안 적응을 못하고 많이 불안해 했습니다.
밥도 친구들 눈치 보면서 조금 먹다가 옆으로 피하고
사람이 다가와도 무서워하는 아이였어요..
그렇게 혼자만의 세상에 갇혀 살던 소담이는
마음 따뜻한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조금씩 마음을 열어주었어요.
하지만 소심한 성격 탓에 지금도 아이들 주변만 맴돌뿐
그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아직도 주변을 맴돈답니다.
그렇게 외로운 시간을 보냈던 소담이에게
피부병과 유선종양이 발견되었습니다.
나이가 많아서 입양은 어렵더라도
쉼터에서 지내는 만큼은 최선을 다해 돌보고 싶습니다.
우리 소담이 힘든 치료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응원 많이 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