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이는 구조당시 너무나 앙상한 몸에 피부병이 심각한 상태였어요.

아마도 태어나자마자 빛도 없고 습한 곳에서 오랜시간 방치되었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좁은 철장안에서 얼마나 힘든 시간들을 보냈는지 등도 굽어있고

뒷다리 근육까지 마비되어 걷는 것조차 힘겨워했습니다.

사람들은 이 아이가 곧 죽을 것이라 말하였고

치료가 가능하겠냐, 고통없이 보내주는게 맞다 등등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가엽게 여긴 봉사자들이 인터넷에 사진을 올렸고

많은 분들의 요청으로 구조가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병원에서는 아이 상태가 심각하여 치료가 쉽지 않을 것이라 하였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그 지독했던 피부병이 기적처럼 완치되었습니다.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보람이에게는 고칠수 없는 신경증세가 있었습니다.

눈의 초점을 잘 맞추지 못하였고 걸을 때마다 중심을 잘 잡지 못했어요.

여러 방법을 시도하여 많이 좋아졌지만 완치는 어려웠습니다.

보람이는 현재 거의 정상에 가까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눈을 마주칠 때나 걸을 때 가끔 중심이 흐트러질 때가 있어요.

그래서 간식을 잘 받아먹지 못하고 눈 앞의 사물을 놓칠 때도 있습니다.

보람이는 자기 이름을 기억하는데 3개월이 걸렸어요.

피부병과 구루병, 신경증세 등의 영향으로 지능발달이 늦은 편입니다.

그래도 아이는 자기관리를 정말 잘하는 편이에요.

성격이 깔끔하고 화장실도 정말 잘 가린답니다.

이 가여운 아이에게도 입양이라는 희망이 올까요?

모든게 부족해보여도 세상에서 제일 착하고 예쁜 아이입니다.

봉사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우리 보람이 꼭 기억해주세요.

입양상담 : 파파 010-9434-5178

입양신청 : 네이버카페 입양신청게시판

입양조건 : 1) 가정방문, 2) 서약서작성, 3) 신분증제출, 4) 책임비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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