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우는 나천사의 마스코트지요.
언제 어디서든, 얼마나 많은 친구들이랑 섞여 놀건 견우는 눈에 똬악 들어옵니다.
안그래도 눈에 잘 띄어서 다들 이름 불러주고, 예뻐해주는데도 견우는 부족한가 봐요.
무지막지하게 머리를 들이대서 손으로 쓰다듬게 하고는
다리 옆에 딱 붙어 서서 다른 아이들에게 절대로 양보하지를 않네요.
파파님이 옷을 벗겨주셔서 시원한가 봐요. 뒷발로 배를 긁길래 손으로 쓰다듬어줬더니 털이 엄청 빠져요.
견우님! 시원하시죠?
털 뭉치가 바람에 샤랄라 날려 옆 방에 가니까 아이들이 막 잡으려고 뛰어다녀요. ㅎ ㅎ ㅎ 귀여운 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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