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올해 휴가에도 버리실건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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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 매화바라기 | 등록일 | 2020-07-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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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항 가는 길에 쓰레기처럼 '휙' 2년 전 여름 휴가철 호남고속도로 여산휴게소. 한 남성이 어두운 휴게소 뒤쪽으로 걸어가더니 무언가를 내려놓고 사라집니다. 잠시 뒤 나타난 건 하얀색 강아지. 휴게소 직원이 동물 보호센터에 신고했고 개 주인과 연락이 닿았습니다. "그냥 두고 갔다, 잊어버렸다"는 해명. 하지만 알고 봤더니 해외여행을 위해 인천공항에 가던 개 주인이 딱히 맡길 곳이 없다며 그냥 강아지를 버린 것이었습니다. 여름 휴가철이면 흔히 벌어지는 풍경입니다. 휴게소에 들어오는 차량, 강아지를 들고 가는 남성, 유기된 강아지 CCTV
버려지는 반려동물 연간 13만 마리...여름 휴가철 가장 많아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이 1천만 명을 넘었습니다. 전체 가구의 26%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림자도 짙어지고 있습니다. 해마다 유실 유기되는 동물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2017년 10만 2,593마리, 2018년엔 12만 1,077마리, 지난해엔 13만 5,791마리입니다. 특이한 건 1년 중 여름 휴가철인 7·8월에 버려지는 동물이 가장 많다는 것입니다. 작년 사례를 한번 볼까요? 7·8월에 버려진 동물이 2만 8천여 마리로 가장 많은 21%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명절 연휴가 포함된 9·10월이 19%로 뒤를 이었습니다. 휴가 동안 맡겨두는 비용이 걱정돼서, 놀러 가는 곳이 반려동물 출입이 금지된 곳이라서, 휴가지에서까지 먹이고 씻기기 귀찮아서 그냥 버리는 것입니다. 한적한 곳에 두고 가니 알아서 잘 먹고 잘살 것이라는 근거 없는 희망과 함께요. 그러나 버려진 동물의 절반은 자연사 또는 안락사를 맞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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