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동물보호협회 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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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아닌 '개'가 나오는 '먹방'이 등장했습니다. 많이 먹이는 것도 동물 학대일 텐데,<br /> <br /> 사람도 매워서 먹기 힘든 음식을 개에게 먹여 개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방송하고 있습니다.<br /> <br /> 양푼 가득 쌓여있는 닭다리와 1.5kg짜리 소의 심장, 거대한 양 고깃덩이는 개가 먹어야 할 몫입니다.<br /> <br /> 100가지 간식을 쌓아놓고 먹이기도 합니다.<br /> <br />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서 개가 먹는 방송이 등장했습니다. 이른바 '개 먹방'입니다.<br /> <br /> 많이 먹이기만 하는 것도 아닙니다. 먹기 힘든 음식도 줍니다.<br /> <br /> 억지로 빨간 고추를 먹이는가 하면, 매워서 눈물을 흘리는 개도 있습니다<br /> <br /> [이건 매운 닭고기입니다. 다 먹었습니다.]<br /> <br /> 입속에서 '톡톡' 터지는 과자를 들이붓고는 입을 벌리지 못하게 꽉 쥐고 있는 모습도 보여줍니다.<br /> <br /> 동물 학대라는 비난이 들끓습니다. <br /> <br /> 이런 영상들이 등장한 건 중국에서 인기를 끄는 사람의 먹방이 규제되고 있어서입니다.<br /> <br /> 코로나19와 홍수, 미중 무역 갈등 등으로 식재료 가격이 폭등하면서 시진핑 국가 주석이 음식 낭비를 막으라는 지시를 내렸기 때문입니다.<br /> <br /> 갑자기 먹방 주인공이 돼 버린 개들이 애꿎은 희생양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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