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등록일 | 2017-07-21 | 조회수 | 939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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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이/ 요크셔/ 수컷/ 10살/ 3.8kg
민이는 오랜 감금 생활로 피부병이 악화되고 영양실조까지 심한 상태였습니다. 아마도 번식장 종견으로 이용되다 늙고 병들었다는 이유로 버림을 받은 것 같아요. 혈액검사 결과 빈혈과 극심한 영양부족까지 나타나는 상황이었습니다. 보호소에서 약 3개월 정도의 치료과정을 거쳤지만 비관적인 예후로 거의 포기상태였습니다.
그렇게 사람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철장안에서만 지내야했던 민이에게 어느 날, 마음 따뜻한 봉사자의 손길이 닿았습니다. "다 죽어가는 줄 알았는데 간식을 주니까 너무나 좋아하고 잘 먹더라구요." 이 한마디에 후원자께서는 희망을 갖고 치료에 도움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한달이 넘도록 별다른 차도가 없자 사람들은 애가 타기 시작했습니다. "병원에서도 포기하라고 했는데, 이 이상의 치료는 무의미한 것인가." 이런 회의감이 들면서도 실낱같은 희망하나로 치료를 계속 이어나갔고 보호소에서도 민이를 위해 일광욕과 약욕을 자주 시켜주었습니다.
살고자했던 간절한 의지.. 살리고자했던 간절한 마음.. 이러한 두 진심이 통했던 것일까요. 그렇게 두달여의 시간이 흘렀을 때 드디어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피부에 달라붙었던 흉측한 딱지들이 없어지고 새살이 돋고 있었던 것입니다. 거기에 요크셔 특유의 윤기나는 털도 자라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새 생명을 얻은 민이는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비록 이빨이 다섯개밖에 남지 않은 할배로 불리고 있지만 두살난 개린이 못지않게 너무나도 밝고 명랑하게 뛰어 놀고 있답니다.
철장안에서 죽음을 기다려야했던 민이의 체념섞인 표정은 온데간데 없고 온 종일 쉼터 이곳 저곳을 뛰어다니며 애교부리는 민이! 무엇이든 가리지 않고 잘 먹고 큰 개도 무서워하지 않고 장난을 치는 민이! 천진난만한 그 모습은 이제 겨우 3~4살의 강아지와 다름이 없습니다. 아마 그때의 민이를 기억하는 사람은 지금의 모습을 도저히 믿지 못하실 거에요.
민이야 정말 고마워 그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10년의 세월을 잘 이겨내주어서 고맙고 널 위해 기도해주었던 수 많은 사람들을 위해 살아남아주어서 고맙고 널 학대하고 이용만했던 사람들을 대신해서 우리가 용서를 구할수 있어서 정말 고마워
이제 민이에게 마지막 남은 희망! 다른 친구들 입양가는 모습만 보아왔던 우리 민이에게 언젠가는 자기만을 바라봐주고 자기만을 아껴줄 그런 가족을 만날 수 있다는 희망! 그 희망이 꼭 그날의 기적처럼,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다가와주길.... 민이야 힘 내~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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