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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지사항

    광주 개농장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세요
    글번호 12 등록일 2017-06-26
    등록자 운영자 조회수 238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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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개농장 제보를 받았을 때는 불법사례가 너무 많아서 금방 해결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개농장 건드려서 좋게 해결된 경우가 별로 없다'

    '경험도 없이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것이냐, 아무리 빨라도 1년은 걸릴 것이다' 등등의 얘기와 함께
     

    시청과 구청에서는 '알았다, 알아보겠다, 확인해보겠다'라는 말보다

    '안된다, 어렵다, 곤란하다'라는 답변만 계속되어 너무나 절망적이었고

    일부 단체에서는 '아이들을 돈벌이에 이용하고 있다, 공동성명서에서 이름을 빼달라' 등등의

    맥빠지는 소리만 해대어 그동안 정말 힘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2주만에 시청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희망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이에 맞춰 각 언론에서부터 개농장 문제에 대해 긍정적 보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70824_0000076159&cID=10809&pID=10800


     

    그러자 각 단체 및 활동가들께서 정말 놀라운 일이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일이 너무나 빨리 진행되고 시청에서도 이렇게 적극적인 경우는 처음이라고 합니다.

    어떤 대표님께서는 광주를 모범사례로 하여 전국의 지자쳬들이 이 대열에 합류해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제까지는 개농장을 어떻게 철거할 것인가에 대한 싸움이었지만

    다음주부터는 아이들을 어떻게 살릴 것인가에 대한 싸움이 시작됩니다.

    시청에서는 평화적 해결을 위한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것 같고

    이제 남은 아이들을 각 동물단체에서 구조해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 일은 위드가 시작하였지만 여건상 아이들 모두를 구조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전국의 약 100여개 단체에 이 소식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하지만 각 단체들마다 아이들이 포화상태여서 얼마나 구조될지는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저는 개농장에 갈 때마다 아이들 눈을 바라봅니다.

    그때마다 아이들은 저를 쳐다보며 이렇게 아우성칩니다.

    "그늘을 만들어주세요, 깨끗한 밥을 주세요, 땅을 밟고 싶어요"

    그렇게 가슴으로 말을 전해듣고 뒤돌아 설 때쯤 먼 곳에서 이런 목소리가 들립니다.

    "살고 싶어요"


     

    네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숨을 쉬는 모든 생명체들이 '삶'에 대해 얼마나 갈구하는지를...


     

    저 아이들은 우리 위드를 알게 된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지난 30년 동안 15만마리 이상이 도살될 때 그 누구도 저 농장들을 건드리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단체와 언론, 지자체의 도움으로 이제 농장은 곧 자유를 얻게 됩니다.


     

    모두가 불가능이라고 말할 때 결코 포기하지 않았던 우리

    그 '함께'라는 긍정의 가치 속에서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던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모두'가 아닌 '한 아이라도 더'라는 신념으로 나아간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 위드는 정말 많은 일들을 해왔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던 역량을 뛰어 넘어 숨이 턱까지 차오른 적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여러분들의 한결같은 믿음과 응원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이제 올 한 해의 마지막 관문이 남았습니다.

    어쩌면 가장 어렵고 험난한 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변치않고 응원해주시리라 믿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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